언론보도

[업코리아] 디스크로 착각하기 쉬운 척추관협착증, 그 원인과 증상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8 17:55
조회
13

[원문보기] http://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58846

 

3년째 계속 되는 허리와 다리의 통증으로 최근 척추병원을 찾은 권모씨(62)는 자신의 병명을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나이쯤 되면 주변에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고, 얘기를 들어보면 증상이 꽤 비슷해서 당연히 허리디스크를 의심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권 씨의 병명은 허리디스크가 아닌 척추관협착증이었다. 

 

척추병원을 찾는 50, 60대 이상 환자들 중에는 허리디스크만큼이나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 다발이 통과하는 관인 척추관의 폭이 좁아지면서 내부의 신경을 누르고 그로 인해 허리와 엉치, 허벅지, 종아리 등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의 폭을 좁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서초 세바른병원 박성준 원장은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는 인대나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퇴화해 약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척추관의 내벽이 두꺼워지고, 주변에 불필요한 가시 뼈가 자라나기 때문에 척추관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주된 증상은 심한 다리 통증이다. 실제로 환자들 중에는 ‘다리가 붓고 아파 10분 이상을 못 걷겠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다리의 통증과 부기는 밤이 되면 더 심해져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요통의 경우에는 허리를 펼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허리를 굽히면 오히려 잦아든다.

 

일단 발병해 질환이 진행되면 당장 보행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인지했다면 하루라도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수술적 치료를 통해 척추관을 누르는 인대나 뼈를 일부 제거해줬지만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로는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을 들 수 있다. 말 그대로 척추관의 협착 부위에 풍선을 삽입한 다음 이를 부풀려 폭을 넓혀주는 것이다.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에 대해 박성준 원장은 “풍선이 내장된 지름 2mm의 카테터를 꼬리뼈 부분으로 척추에 삽입한 다음 공기를 삽입해 풍선을 부풀린다. 이 과정에서 척추관 내부에 물리적으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신경 압박과 혈류장애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비수술 치료와 마찬가지로 30분 내외로 시술을 완료할 수 있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 하에 진행할 수 있으므로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출혈이나 흉터에 대한 우려에서도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