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헬로티] [스마트헬스] 하루 만에 척추관협착증 개선한다는 비침습 치료법은?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0:53
조회
395

[원문보기] http://www.hellot.net/new_hellot/magazine/magazine_read.html?code=205&sub=008&idx=34636

 

# 가정주부 정 모씨(61세)는 얼마 전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은 뒤로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정 씨는 “다리 통증이 심해 10분도 채 걷지를 못한다”며 “짧은 거리를 걸을 때도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하다 보니 외출을 하려면 걱정부터 앞선다”고 토로했다.

 

척추관협착증은 60,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전형적인 노인성 척추질환이다. 척추관은 신경다발이 통과하는 부위로 나이가 들면서 그 폭이 점점 좁아진다. 노화로 인해 척추관 주변의 인대가 두꺼워지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가시뼈가 자라나고 척추 후관절이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척추관 내부 공간이 크게 좁아지면 자연스레 신경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발생한 통증과 저림 증상이 신경을 따라 허리에서 다리까지 뻗어나가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가장 흔하다. 특히 다리 통증이 심한 환자들이 많으며, 이들은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것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다리 통증이라는 주된 증상 때문에 질환 초기에는 별 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 병원을 찾기보다 마사지나 찜질 등으로 다리의 통증을 완화하려 시도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면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척추관협착증은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통증은 물론이고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60~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요통을 동반한 심한 다리 통증이 나타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척추관의 폭이 일시적으로 넓어져 통증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우, 척추협착 풍선확장술과 같은 비침습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척추관협착증에 특화된 비침습 치료법이다. 먼저 꼬리뼈 부분을 통해 작은 풍선이 내장된 지름 2mm의 카테터를 척추관 내부에 위치시킨 뒤, 카테터로 공기를 주입하면 풍선이 부풀면서 척추관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초 세바른병원 박성준 진료원장은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미세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로써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 후 시행하기 때문에 마취를 꺼리는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며, “30분 내외로 모든 치료과정이 종료돼 시술을 받은 뒤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나면, 당일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