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
[아시아뉴스통신] 수술 없이 디스크질환 잡는 비수술치료 비결, 조직손상 없이 신속하게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2 14:27
조회
312

허리디스크를 앓던 전모씨(61)는 3년 동안 자신을 괴롭힌 허리디스크 통증에서 최근 20분만에 벗어났다. 비수술 치료 덕분이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조금만 걸어도 마치 다리가 칼로 찔리는 것만 같았다는 전 씨는 “혹시 수술을 하면 어쩌나 해서 지레 겁을 먹고 병원을 멀리 했는데, 20분만에 비수술 치료가 끝난 후 통증이 사라져서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질환의 대표격으로 모르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빠를 만큼 잘 알려진 질환이다. 이처럼 잘 알려져 있고 주변에서 자주 발병하는 만큼 허리디스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허리 통증 외에도 허리디스크가 유발하는 증상은 다양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제 자리에서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발병했을 때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와 발까지 통증이 뻗어나가는 이유가 바로 신경 압박 때문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신명주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증상 외에도 엉치, 허벅지, 다리,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하지방사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려 앉아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편한 자세로 앉아도 허리에 묵직한 느낌의 통증이 계속된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돌출된 디스크의 크기가 커서 신경을 심하게 누르는 상태라면 드물게 대소변 기능이나 하반신 마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라는 흔한 질환이 심각한 신경 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허리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면 먼저 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누운 후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서서히 올렸을 때 전기가 흐르듯이 뻗치는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고주파 수핵감압술, 신경 압박하는 디스크의 크기 줄여 통증 해소
신경 압박이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의 주된 원인인 만큼, 치료 역시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이탈한 디스크의 크기를 줄이고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이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튀어나온 디스크 부위에 바늘을 삽입한 뒤 고주파열에너지를 직접 쏘여 디스크를 원래의 모양대로 되돌리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서초 세바른병원 신명주 대표원장은 “고주파열을 가해 디스크 내의 압력을 낮춘 후 이 과정에서 생긴 디스크 내의 빈 공간을 수축, 응고시켜 튀어나온 디스크의 크기를 줄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 원장은 “고주파열은 디스크의 내벽을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을 자극해 디스크 자체를 튼튼하게 만든다. 치료와 함께 시술 후 질환의 재발을 막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또한 고주파열은 치료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주변의 정상조직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허리디스크 외에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시술이기도 하다. 목디스크가 발병하면 목은 물론 어깨와 팔, 손까지 통증이 뻗어나가는데, 보통 경추(목뼈)는 요추(허리뼈)보다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위험성이 큰 수술 대신 고주파 수핵감압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국소마취 하에 약 20분간의 시술로 치료를 마칠 수 있다. 입원할 필요 없이 시술 당일 퇴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시간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