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정의

50대 전후에 많이 발병을 한다하여 이름 붙여진 ‘오십견’은 크게 3가지 증상을 호소하는데 첫째, 어깨가 아프며, 둘째, 어깨가 굳어져서 움직이기 힘들고, 셋째, 점차 통증이 밤에 심해지는‘야간통’을 동반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어깨가 아프고, 굳어서 잘 안움직이고, 밤에도 아프면 오십견 증상입니다.”

주로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용적이 쪼그라들고 유착이 발생하여 아프고 굳어지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동결견’을 오십견이라고 하지만, 그 외에도 어깨관절주위 및 경추에 발생한 손상으로 인한 염증과 유착으로 초래된 어깨 주위 관절 경직 및 근긴장 또한 오십견이라고 함께 부르는데 주로 ‘회전근개 손상에 의한 이차성 경직’과 ‘경추 디스크 및 협착증에 의한 근막통과 근긴장’이 이에 해당됩니다.

오십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

  1. 회전근개 손상 : 노화와 퇴행성, 과사용, 힘줄자극(석회성 건염, 충돌증후군)에 의해 회전근개 힘줄이 약화되고 손상이 발생하며 염증과 유착이 발생하여 통증과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경직)이 생김
  2.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 : 관절낭이 두터워지고, 쪼그라들면서 어깨관절의 용적이 감소하고,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하며, 움직일때마다 통증이 생김
  3. 근막통 : 경추의 퇴행성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으면 만성으로 신경자극이 생기고, 이어서 근육의 긴장을 초래하며, 어깨와 연결된 근육들에 경직과 통증이 생김
  4. 석회성 건염 : 회전근개 힘줄속에 칼슙이 침착되며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면 힘줄을 손상시켜 유착과 경직을 초래함.
  5. 충돌증후군 : 어깨뼈(견봉)가 자라나거나 인대가 두터워지면서 회전근개 힘줄을 자극하여 원활한 움직임을 제한하고, 염증과 통증, 경직을 유발함.

오십견을 유발하는 질환들의 원인은 어깨관절막이 두꺼워지고 굳어지는 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 이외에도 회전근개 부분손상에 이은 이차성 경직, 경추 디스크 협착에 의한 근막통증후군 등이 포함되며, 이때에도 어깨는 아프고, 굳어서 움직이지 않으며,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오십견 3대 증상이 똑같이 발생하고 증상만으로는 서로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오십견 증상으로 치료를 받으러 방분하는 병원마다 진단명이 다소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십견 증상이 있다면 정밀검사를 통한 오십견을 유발한 이유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 관절낭

쪼그라든 유착성 관절낭

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의 경우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이 두터워져 쪼그라들거나, 관절 주변의 조직이 서로 달라붙어 유착을 일으켜 관절의 운동범위가 감소하게 됩니다.

어깨 관절이 굳는 원인

그림 1

정상적인 관절낭

그림 2

액와낭이 쪼그라듦

그림 3

관절전반에 유착이 발생

원인

오십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동결견’과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 동결견’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A. 특발성 오십견

‘특발성 동결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서 견관절내 연부 조직의 점진적인 구축으로 통증과 더불어 능동 및 수동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으로 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동결견으로 불립니다.

특별한 외상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경미한 외상 후, 혹은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한 후, 어깨관절주위에 둔통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임에 제한과 야간통이 발생합니다.
가벼운 통증이나 운동제한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치료나 관리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점차 진행되어 극심한 통증 및 팔을 쓰기도 어려울 정도의 심한 운동제한 및 잠을 못이룰 정도의 심한 야간통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 이차성 오십견

‘이차성 오십견’은 특정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로, 주로 ‘회전근개손상에 의한 염증, 유착으로 인한 이차성 경직 및 경추 디스크, 협착에 의한 근막통증증후군’이 대표적이며, 이외 전신질환인 당뇨나 갑상선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에게 발생빈도가 높고, 이외에도 어깨 및 상지에 외상으로 장기간의 깁스나 고정을 한 뒤, 유방암치료나 유방성형술, 재건술과 같이 어깨관절주위에 수술을 시행한 경우에 이로 인한 어깨관절에 이차성 경직이 초래 되며 오십견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회전근개 손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회전근개 부분손상, 석회성건염, 충돌증후군에 의한 경우가 있으며, 경추디스크협착증에 의해서도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근긴장이 장기간 초래되어 척추와 연결된 견갑골 및 어깨관절에 경직이 초래되면서 오십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 어깨 주위를 눌러서 크게 아픈 부위는 없으며, 주로 어깨 외측과 앞쪽, 위팔의 외측으로 아픕니다. 팔꿈치까지 통증이 뻗치는 경우는 많지만, 더 밑으로 손까지 내려가는 경우는 드문데 이는 회전근개중 손상을 가장 많이 받는 극상건의 진행방향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손까지 통증이 내려가면 경추 디스크를 의심해야합니다.

  •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뻣뻣하고 통증이 생기며, 점차 모든 방향으로 굳어지며, 어깨를 쓰지 않을 때도 아파지게 됩니다.

  • 통증으로 인해 옷을 입을 때도 아픈 쪽을 먼저 입고, 안 아픈 쪽을 나중에 입게되며, 벗을 때는 안 아픈쪽을 먼저 벗고, 이후 아픈 쪽으로 벗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 손을 뻗어 물건을 잡기가 어렵고, 젓가락질하기도 어려우며, 간혹 팔에 힘이 빠져 물건을 놓치기도 합니다.

  • 팔을 옆으로 들 때나 뒤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며, 특히 뒷짐 지는 자세를 가장 힘들어합니다.

  • 머리를 빗거나 샤워를 할 때처럼,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자세가 힘들어집니다.

  • 옷 뒤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기 힘들고, 화장실 뒤처리하기도 어려워집니다.

  • 누워있는 자세에서 더욱 아프고, 자다가 아파서 깨기도 합니다. 통증으로 앉아서 잠을 청하는 경우도 있어, 수면의 질이 매우 나빠지게 되며, 만성 수면부족에 시달립니다.

  • 낮에는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지만, 쉬려고 눕거나 밤에 자려고 누우면 어깨가 아파와서 잠을 못 이루는 야간통이 특징적입니다.

  • 통증이 있다 없다 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점차 더 심해집니다.

  •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릴 때, 어깨를 차갑게 하는 에어컨 바람을 쐬거나 하면 더 아프게 됩니다.

예후

“오십견의 경우, 대부분 보존적 치료에 반응을 잘하고 저절로 낫는다”는 자가회복질환(self limited disease)으로 알려져 있어 진단을 받은 환자분들 대부분이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하며 진단 후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런 경향은 환자분뿐만 아니라 의료진들도 오십견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별다른 처방 없이 스트레칭 정도만 권유하고 아플 때 약먹거나 주사맞으면 그냥 지내라는 경우가 많은데, 오십견의 경우 방치했을 때 그냥 좋아지기보다는 더 많은 경우에서 시간이 갈수록 나빠져서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더욱 심해지며, 밤에도 통증으로 잠을 못 이루게 되고, 어깨가 심하게 굳어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이제는 오십견은 그냥두면 좋아지는 병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하는 병으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오십견의 진행단계​

1단계 통증 [결빙기]
굳어가는(freezing)시기이며, 통증과 경직이 매우 심한 시기로 초기 3~4달 정도에 해당되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오십견이 진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단계 경직 [동결기]
굳은(frozen)시기로 통증은 서서히 감소되지만 경직이 남게 되는 시기로 중기 5~8달 정도에 해당되며, 이 시기에는 관절운동범위의 제한이 남지 않도록 운동범위의 회복과 유지를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3단계 회복 [해빙기]
풀리는(thawing)시기로 통증이 현저히 감소하고 경직도 서서히 풀려 어깨 운동의 범위가 증가되는 시기로 대략 후기 9~12개월 이후에 해당됩니다.
환자분에 따라 수년이 걸리기도 하며 이때는 통증은 나아지나 관절운동범위의 제한을 초래하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오십견 치료에 있어 꼭 알아야 할점

오십견은 전통적으로는 이상의 3단계의 과정으로 진행이 된다고 하나, 그 기간이 환자별로 차이가 크며, 해빙기를 지나도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단지 통증만 나아지고, 어깨 운동범위의 제한이 남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최근에는 오십견 진단 후 자연적인 경과로 진행되기를 그냥 기다리기보다는 빠른 회복 및 후유증을 남기지 않도록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진단
  1. 오십견 3대증상 확인 :“어깨가 아프고, 안 움직이며, 밤에도 아프면” 오십견으로 진단합니다.

  2. 검사
    오십견 원인을 찾는 검사를 진행하는데 문진 및 신체검사, 테스트, X선 검사, 초음파 검사, MRI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여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을 알아냅니다.

검사를 통해 받은 진단 중 ‘회전근개 부착부 완전파열’의 경우에는 수술봉합이 불가피하며, 이외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 및 비수술 치료를 우선 고려합니다.

치료

오십견 질환은 방치하는 경우 회복이 더디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대부분 비수술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충격파치료 등으로 어깨에 발생한 통증을 관리하고, 티바(T-bar)나 고무줄을 이용한 어깨 스트레칭운동 및 근력운동을 통해 경직을 풀어주고 회복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시에만 잠시 호전되었다가 바로 악화를 반복하며,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오십견을 유발한 관절낭의 염증과 유착을 풀어주고, 손상된 회전근개를 회복시켜주며, 염증과 유착이 발생한 조직을 회복시켜주고, 경직을 유발한 경추 및 어깨주위의 근육의 긴장을 해소시킴으로 오십견 증상인 통증을 해결하고, 운동범위를 회복시켜 야간통도 바로 호전되는 비수술 치료법이 필요하며, 본원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핌스(PIMS)가 이에 해당됩니다.

운동

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우리 몸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관절입니다.

오십견 운동치료의 주된 각도는 전방거상, 내회전, 외회전, 내전(상체교차)운동이며, 꾸준한 스트레칭운동은 쪼그라든 관절낭의 점진적인 이완과 긴장된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고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은 오십견 치료에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 운동하기가 어렵다면 우선은 운동을 무리하게 하기보다는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후 어깨운동을 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어깨 운동 시 어느 정도의 강도가 적당한지를 결정할 때는 움직일 때 뻐근하다고 느껴지는 각도까지만 진행을 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운동범위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정에서 오히려 통증이 유발되면 과한 자극에 의한 추가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고 이때는 오히려 운동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50대에 많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꼭 50대에만 생기지는 않습니다.30~40 대에도 생길 수 있으며 60~70 대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특발성 오십견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차성 오십견은 회전근개 손상이나 석회성건염, 충돌증후군과 같이 어깨힘줄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나, 경추 디스크, 협착증에 의한 근막통증증후군에 의해 근기장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어깨나 상지에 외상으로 인한 수술 및 고정후 경직, 당뇨나 갑상선 질환, 유방암 치료, 유방재건술 및 성형술과 같은 어깨주위 수술 후 경직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 스스로가 심하게 제한된 관절 범위를 극복하려는 시점에서 동통을 느낍니다. 이상의 기간을 거치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오십견 환자의 대부분은 1~2년이면 자연회복이 되지만, 회복에 따른 시간도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며 자연회복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관절의 운동제한이 남을 수 있어 일부의 경우에는 적절한 신장 운동과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핌스(PIMS)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