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뉴스투데이] 독감예방주사, 접종하고 2주 지나야 효과있어... 10~11월이 적기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2 14:56
조회
487


날씨가 눈에 띄게 선선해지면서 독감이나 감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요즘이다. 보통 독감과 일반 감기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감기 증상이 심하면 독감이 된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각기 다른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정아 원장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고 심한 기침,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은 일반 감기와 유사하지만 대체로 증상이 더욱심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감기는 1년 내내 특정한 시기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은 유행성이 있어 12월부터 4월까지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 독감은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70~90% 정도의 예방적 효과를 볼 수 있다.

독감, 일반 감기와는 다른 질환...65세 이상 노인이라면 예방접종 필수

서초 세바른병원 김정아 원장은 “독감예방접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각종 질환이나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필수다. 특히 평소 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었다면 예방접종으로 독감의 위험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독감예방접종은 주사를 맞는다고 그 직후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접종을 한 후 2주 가량은 지나야 예방 효과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12월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10~11월 사이에 예방접종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대략 6개월정도 지속된다.

예방주사와 더불어 일상에서 독감을 예방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우선 외출하고 실내로 돌아왔을 때는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나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일주일에 적어도 2~3일은 몸에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또한 실내가 건조하면 기도가 건조해져 기침을 유발하고 호흡기에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채소와 과일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