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아이티데일리] 발가락 휘는 무지외반증, 하이힐-키높이 구두 주의해야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2 14:57
조회
32


관절질환 하면 보통 무릎이나 어깨, 손목, 팔꿈치 등을 먼저 떠올리지만 이에 못지않게 통증이 잦은 부위가 바로 발이다. 특히 발과 발가락 관절은 즐겨 착용하는 신발에 따라 단순한 통증을 넘어 심각한 변형을 불러오기도 한다. 발 모양의 변형을 대표하는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을 들 수 있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발의 변형을 일으키는 족부질환으로,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발 볼이 넓은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발 볼이 좁고 선천적인 요인이 없다고 하더라도, 평소 착용하는 신발이 영향을 줘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무지외반증의 주범으로 불리는 신발은 역시 하이힐이다. 하이힐을 신을 때에 발의 앞쪽으로 과다하게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발 모양의 변형을 불러오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굽 높은 신발을 신거나 신발 안쪽에 두꺼운 깔창을 까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발의 통증과 변형을 일으키는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무지외반증, 방치하면 관절 탈구로 이어지기도... 조기진단 후 치료 바람직

통증이나 변형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굽 높은 신발을 신는 경우, 발의 변형이 더욱 심각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 탈구 및 새끼발가락의 관절까지 돌출되는 소건막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무지외반증이 의심되거나 신발을 신고 걸을 때마다 불편함을 느낀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면 발 볼이 넓고 부드러운 신발을 착용하거나 보형물을 이용해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는 절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실행한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발이 변형되면서 돌출되는 부분을 잘라내고, 기울어진 관절을 원래의 모양대로 교정하는 수술이다. 부분마취 후 진행하므로 부담이 적고, 수술 부위가 작아 깁스를 할 필요가 없고 재활기간이 짧다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평소 무지외반증에 걸리지 않도록 발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신발을 고를 때에는 발의 크기와 모양에 맞는 것을 고르고, 굽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신발은 신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