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아시아뉴스통신] 서서 일하는 서비스직, 다리 통증으로 끙끙... “‘하지정맥류’ 참지 말자”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2 16:05
조회
25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직장인 이모씨(28.여)는 최근 다리의 튀어나온 혈관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다리가 매일같이 붓고 아픈데 서비스직이라 옷을 편하게 입을 수도 없다는 것이 고충이다. 이씨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다리에 보기 싫게 튀어 나온 핏줄이 가장 신경 쓰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오랫동안 서 있는 직장인이 가장 조심해야 할 질병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혈관들이 거미발, 혹은 그물 모양으로 늘어지거나,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꼬이고 비틀려 변형이 생기며 발생한다. 다리의 정맥 판막이 손상됨에 따라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만성 혈관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정맥 혈관 안의 판막은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고 혈액이 일정하게 한 방향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다리의 혈관과 근육은 몸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필요한 근육으로 제2의 심장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임신 혹은 비만으로 복압이 올라가거나, 장시간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직업의 경우에는 하지 혈액정체로 인해 하지 정맥의 압력이 증가하고, 정맥혈관이나 판막 손상으로 인한 정맥혈에 역류가 생기게 된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태희 원장은 “하지정맥류도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오래 방치하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지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하지정맥류의 치료로 정맥류 레이저와 주사경화요법, 정맥류 절제술 등을 적절히 혼합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맥류 레이저는 정맥 혈관 내부에 가느다란 레이저 파이버(광섬유)를 삽입해 레이저에서 발생하는 특정 파장대의 에너지를 이용해 늘어난 혈관을 줄이는 치료다. 과거의 하지정맥류 수술에 비해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의 경우에는 합병증이 적으며, 상처가 남지 않고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

정맥류 절제술의 경우에는 2mm 정도의 절개창을 통해 불거진 정맥을 제거하는 것으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조직의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주사경화요법으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이는 주사로 혈관 내에 경화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인데, 주로 가는 혈관이나 모세혈관에 적용한다. 간단한 시술로 외래에서도 충분히 시술 받을 수 있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태희 원장은 “병은 걸리기 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운동은 필수다. 평소에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하체를 압박하는 스키니진 등 딱 붙는 옷차림 역시 피해야 한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는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