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브릿지경제] 60대 이상, 극심한 다리 통증… ‘척추관협착증’ 의심해볼 수 있는 조건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8 17:49
조회
11


[원문보기]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60229001718537

 

60대 이상에서 허리 통증과 함께 걸을 때 양측 다리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 ‘다리에 통증이 있다’는 점만 생각하고 찜질을 하거나 사우나를 찾는 경우가 흔한데, 다리 통증이 척추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이라면 이 같은 조치는 별 효과가 없다.


척추관 협착증은 말 그대로 신경이 통과하는 척추관의 단면적이 점차 좁아지는 질환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조완종 원장은 “척추에는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있는데, 퇴행성 변화로 인해 후관절이 비후되고 황색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줄어들게 된다”면서 “이에 따라 좁아진 척추관을 통과하는 신경이 눌려 허리와 하반신에 통증을 불러오는 것이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라고 설명했다.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큰 특징은 걸을 때 양측 다리의 통증이다. 많은 환자들은 다리 통증으로 인해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들고, 일상적인 활동이 지장을 받게 되어 병원을 찾게 된다. 엉치 쪽의 막연한 둔한 통증과 뻣뻣함도 특징이다. 또한 통증은 둔부에서 점차 무릎 쪽으로 퍼져나가며, 허리를 펼 때 심해지고 앉으면 증상이 갑자기 소실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허리디스크와 크게 구별되는 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노화다. 빠르면 40대에서도 발병하기는 하지만 보통은 50대, 60대로 올라갈 수록 발병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고령의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이 심한 다리 통증과 함께 요통을 호소하고 있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굳이 수술이 아니어도 비수술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을 들 수 있는데, 바로 척추관 안에 풍선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꼬리뼈를 통해 작은 풍선이 내장돼있는 카테터(길고 가느다란 의료기구)를 삽입해 척추관 내부에 위치시킨 뒤 풍선을 부풀리면 좁아진 척추관이 넓어진다.


단순히 약물을 사용하는 화학적 방법이 아닌, 풍선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한 물리적 방법으로 척추관 안에 공간을 확보해 눌렸던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 바로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의 원리다. 따라서 다양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권유할 수 있다.

서초 세바른병원 조완종 원장은 “기존의 비수술 치료처럼 전신 마취나 하반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 하에 진행이 가능하며, 피부 절개 없이 카테터를 삽입하므로 흉터, 출혈 등의 우려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며 “시술을 받은 환자는 입원 없이 2~3시간 가량 침상에서 안정을 취한 뒤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