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CCTV뉴스] 여름에도 방심할 수 없는 뇌졸중... 전조증상 체크, 위험인자 관리해야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09:23
조회
352

[원문보기] http://www.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379

 

뇌졸중은 추운 겨울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질환이다. 그러나 여름철에도 뇌졸중은 얼마든지 발병할 수 있다.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문제를 일으켜 뇌 기능에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혈관이 막히면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면서 일어나는 뇌출혈로 분류할 수 있으며, 잠시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하는 일과성 허혈 발작도 포함된다.

서초 세바른병원 박현정 원장은 한여름에는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실내와 실외의 온도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러한 온도차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의 상승에 영향을 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무더위에 땀을 흘리는 등 체내의 수분이 급격하게 배출되면 혈압의 변화를 초래하여 다양한 신경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뇌졸중이 발병하면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팔다리의 저림, 언어 장애, 구역질 및 어지럼증, 시력 장애, 신체 한 쪽의 마비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절대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신고 하여 응급실로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뇌졸중 발생 후 수 개월이 지나서 병원을 찾을 정도로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시적으로 증상이 있다가도 하루 이내 소실되어 가볍게 생각하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 중 일부는 추후 검사에서 뇌경색이 발견되거나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해야 한다.

일상 속에서 예방하는 뇌졸중... ‘충분히 수분 섭취하고 음주와 흡연은 금물

여름철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나친 냉방을 자제하는 동시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더불어 평소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도 경계해야 한다. 특히 담배 속의 유해물질들은 뇌로 가는 혈액량을 줄어들게 하는데, 그 중 니코틴은 지속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손상을 입힌다.

더불어 뇌졸중은 혈압이 높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뇌신경 검진이 필수다.

서초 세바른병원 박현정 원장은 뇌신경질환은 MRI, MRA(뇌혈관 촬영), 경동맥초음파 등의 첨단 장비로 진단률을 높이고 있으며, 진단 후 구체적인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정밀검사로 밝혀진 혈관의 협착이나 동맥경화 등은 약물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이를 통해 뇌졸중을 예방하고 뇌졸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평소 별 다른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뇌신경질환이 빈번하게 발병하는 50대 이상이나 위험인자를 보유하였다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뇌졸중을 비롯한 뇌신경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하기가 쉽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후유증이 심각한 만큼 평소 생활에서의 예방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인지하고, 이러한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흡연과 지나친 음주, 나트륨의 과다 섭취 역시 멀리 하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여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