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금강일보] 이유 없이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 진통제 복용은 신중해야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09:42
조회
32

[원문보기]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794

 

대학생 전 모씨(23)는 고3 수험생 기간을 지나면서부터 습관적으로 두통을 앓아왔다. 한참 두통을 견디다 보면 눈이 얼얼하고 목이 뻐근할 정도다. 이런 전 씨에게 진통제는 필수품이지만, 최근에는 약도 큰 소용이 없다. 전 씨는 처음에는 진통제로 제어가 되는 수준이었는데, 요즘은 전보다 많은 양의 진통제를 먹어도 두통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우리가 겪는 두통은 심각한 뇌신경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한다. 이를 긴장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어도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업무나 학업을 수행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에게 긴장성 두통은 아주 친숙한 증상이다.

별 다른 원인이 없다 보니 긴장성 두통의 해결책은 언제나 진통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긴장성 두통은 일반 진통제로도 쉽게 호전되는 경향이 있으며 큰 후유증을 남기지도 않는다. 하지만 일부 두통 환자들은 진통제를 과도하게 복용한 후에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약물과용두통이 그것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이자경 원장은 두통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진통제 복용이 불가피하지만 과용, 남용은 오히려 두통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 수시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진통제의 종류와 양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진통제의 복용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두통을 초래하는 생활습관의 교정이다. 긴장성 두통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은 스트레스다. 충분한 휴식이 없이 바쁜 생활을 반복하여 생긴 만성피로, 일정하지 않은 수면시간 역시 악영향을 미치므로 일상생활 속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해소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평소의 자세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나쁜 자세를 유지하면 목과 어깨의 근육이 경직되어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목을 길게 빼거나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적어도 30분에 한 번씩은 목과 어깨를 둥글게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