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디지털타임스] 신경 누르는 허리디스크, 고주파 이용한 비수술 치료 효과적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0:44
조회
563

[원문보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32702109923811006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의 정확한 병명은 추간판탈출증이다. 추간판(디스크)은 척추뼈 사이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원반 모양의 탄력 있는 조직을 말하는데, 척추가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동시에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한다.

추간판탈출증은 말 그대로 추간판이 제 자리를 이탈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의 외벽(섬유륜)이 노화로 인해 손상되면,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밖으로 흘러 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통증은 단순히 허리에서 머무르지 않고 신경을 따라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 끝으로 뻗어나가게 된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요통만을 떠올리기가 쉽지만 다리의 통증을 동반하는 사례도 매우 빈번하다. 따라서 허리와 다리에 통증 및 저림이 지속된다면 제일 먼저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하루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졌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허리디스크 치료법은 비수술을 중심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비수술 치료는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만으로 시행이 가능하고,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병변만을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물론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 등을 겪는 환자라면 수술이 불가피하겠지만, 그러한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허리디스크에 특화된 비수술 치료로는 고주파 수핵감압술을 들 수 있다. 말 그대로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 신경을 압박하는 수핵의 부피를 줄여주는 것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옆구리를 통해 미세 카테터를 디스크 내부에 삽입한 다음, 이를 고주파 발생장치와 연결시킨다. 이후 고주파 열을 쬐어주면 디스크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눌려있던 신경이 풀리고 자연스럽게 통증도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정도로, 전 과정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뿐만 아니라 회사생활로 바쁜 직장인 환자들도 부담 없이 병원을 찾고 있다. 또한 별도의 입원기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회복기간이 짧아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