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미래한국] 어깨통증, 치료 후 재활운동 게을리 하면 재발 가능성 높아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0:45
조회
559

[원문보기]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086

 

모든 관절질환이 그렇지만, 어깨 질환은 특히나 재활운동의 비중이 큰 편이다. 시술 및 수술 치료가 잘 끝났다 하더라도, 이후 재활운동으로 어깨의 운동 범위를 서서히 늘려주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치료 후 재활운동을 게을리 했다가 다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오십견으로 인한 오른쪽 어깨 통증 때문에 2년 전 수술을 받았던 강 모씨(59)도 마찬가지다. “수술을 받고 1년쯤은 통증이 없어 좋았는데, 얼마 전부터 어깨 통증이 다시 시작됐다.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운동을 자주 빼먹은 탓에 재발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어깨질환의 성공적인 치료는 꾸준한 재활운동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초 세바른병원 윤태희 원장은 오십견의 경우 시술이나 수술로 어깨 관절낭의 유착을 제거하면 상당 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이후 재활운동을 소홀히 한다면 유착이 재발할 가능성은 언제나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재활운동은 구축되어 있던 힘줄이나 인대, 근육 등을 이완시켜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주고 통증을 없애는데 큰 도움을 준다. 어깨 재활운동 중에는 대표적인 것이 전방 거상 운동, 상체 교차 운동, 등 뒤 내회전 운동이다.

전방 거상 운동은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 손을 맞잡고 머리 위로 천천히 올려주는 동작으로써, 아픈 팔을 반대쪽 손이 끌어당긴다는 느낌으로 하면 좋다. 상체 교차 운동은 아픈 팔을 가슴 앞에 두고 반대쪽 손으로 아픈 쪽 팔꿈치를 잡아 당기는 것인데, 아픈 팔이 살짝 뻐근할 정도로 당겨준다.

더불어 등 뒤 내회전 운동은 등 뒤로 양 손을 맞잡은 다음 위쪽으로 올려주는데, 이 때도 마찬가지로 아픈 쪽 손은 반대쪽 손에 의해 들어올려지게 된다. 각각의 운동은 30초 정도를 들여 천천히 시행하고 총 5회 가량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물로 이 같은 재활운동은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시행해야 한다. 서초 세바른병원 윤태희 원장은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운동의 종류, 강도, 횟수 등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재활운동은 의료진 및 숙련된 운동치료사의 지도에 따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운동 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섣불리 운동을 중단하기보다 먼저 운동치료사와 상의한 뒤 운동법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