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
[디지털타임스]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스포츠 손상`, 방치하면 관절건강에 문제 유발
[원문보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50202109923811022
지난해부터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시작한 최 모씨(40세)는 "운동을 게을리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활력이 떨어지는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며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꾸준히 운동에 열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기온이 초여름 수준에 육박하면서 스포츠 마니아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사회인 야구, 조기축구회 등 각종 스포츠 동호회 역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일반인들에게 스포츠는 건강한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쓰지 않던 관절이나 근육을 운동 시 사용하다 보니 언제나 부상의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손상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이는 오히려 건강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으로는 염좌, 탈구, 골절, 타박상, 찰과상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흔히 '삐었다'라고 표현되는 염좌가 가장 흔하다.
이는 달리기, 골프, 테니스 등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발병할 수 있는 스포츠 손상으로써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인대가 늘어나는 것이다.
염좌는 주로 발목과 손목에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염좌 자체도 여러 단계로 분류할 수 있고 단순히 인대가 손상된 정도를 넘어 완전히 파열된 상태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 부상 직후 응급처치에 소홀하면 이후 습관적으로 염좌를 겪을 수 있다.
개원가에서는 염좌를 비롯한 스포츠손상이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방법으로 PRICE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다. PRICE는 외상 후 실시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응급처치법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보호(Protection), 휴식(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거상(Elevation)을 일컫는다.
부상을 당했다면 환부를 보호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얼음팩이나 차가운 수건을 환부에 둘러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히고, 압박 붕대나 옷으로 상처 부위를 감아준다. 더불어 환부는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킨다.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응급처치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특히 인대나 힘줄, 근육의 손상이 심각한 상태라면 봉합 및 재건을 위한 수술이 불가피하다. 관절 손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까다로운 만큼 증상을 인지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