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디지털타임스] "고령에 수술 부담스러워", 허리디스크, 비수술 먼저 고려해야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1:00
조회
12

[원문보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70302109923811021

 

허리디스크는 20, 30대 젊은 층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 소위 '국민질환'이지만 역시 노년층으로 갈 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고령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디스크 외에도 평소 앓고 있는 질환들이 한두 개씩은 있는 것이 보통이다. 고혈압, 당뇨 등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경우 전신을 마취해야 하는 수술은 당연히 꺼려질 수 밖에 없다. 

 

과거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여겨졌으나, 수술적 치료는 전신마취와 피부절개가 불가피한 탓에 환자의 부담이 크다. 반면 비수술 치료는 부분마취만으로 충분히 시행이 가능하고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환자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는 것인데, 이때 신경이 심하게 압박을 받으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마비나 대소변 장애를 일으킨다.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수술 치료를 먼저 고려해야 하지만, 다행히 이 정도로 심한 증상의 환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에는 지름 2mm 가량의 미세 카테터가 사용된다. 경막외 내시경시술의 경우, 꼬리뼈를 통해 삽입한 카테터를 척추 내부에 위치시킨 뒤 내시경 선을 연결하는데 이것으로 병변을 훤히 살펴볼 수 있다. 이후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유착이나 염증 등을 제거하면 치료가 끝난다. 

 

무엇보다 경막외 내시경시술이 다른 비수술 치료와 차별되는 점은 내시경을 활용하여 진단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외에도 CT나 MRI 상으로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요통을 앓고 있다면 경막외 내시경시술을 먼저 권할 수 있다.

 

카테터를 삽입하는 부분만 국소적으로 마취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을 앓는 환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남짓이며, 별도의 입원 없이 시술 당일 퇴원하여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시술을 받은 뒤 사후관리에 소홀히 한다면 당장의 치료 효과는 오래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치료 후 꾸준한 운동, 바른 자세 유지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는 얼마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따라서 통증이 없는 범위 안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물론,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하루빨리 교정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도움말 :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