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국민일보] 여름에도 방심할 수 없는 뇌졸중, 충분한 수분섭취 및 정기검진 필수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1:02
조회
10

[원문보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614217&code=61171911

 

뇌졸중은 추운 겨울이나 환절기에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철에도 뇌졸중은 얼마든지 발병할 수 있다.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문제를 일으켜 뇌 기능에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는데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것이고 뇌출혈은 아예 뇌혈관이 터진 상태를 일컫는다. 더불어 잠시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하는 일과성 허혈 발작도 뇌졸중에 포함될 수 있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정아 원장은 “한여름에는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실내와 실외의 온도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러한 온도차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의 상승에 영향을 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무더위에 땀을 흘리는 등 체내의 수분이 급격하게 배출되면 혈압의 변화를 초래하여 다양한 신경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뇌졸중이 발병하면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팔다리의 저림, 언어 장애, 구역질 및 어지럼증, 시력 장애, 신체 한 쪽의 마비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물론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할 수는 있으나 이를 단순히 ‘일시적 현상’이라고 간과하는 것은 위험한 자세다. 당장은 아니지만 추후에라도 뇌졸중 진단을 받고 심각한 후유 장애를 겪는 사례가 흔하기 때문. 따라서 뇌졸중 의심 증상을 인지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철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나친 냉방을 자제하는 동시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더불어 평소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도 경계해야 한다. 특히 담배 속의 유해물질들은 뇌로 가는 혈액량을 줄어들게 하는데, 그 중 니코틴은 지속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손상을 입힌다.

 

더불어 뇌졸중은 혈압이 높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뇌신경 검진이 필수다. 

 

김 원장은 “뇌신경질환은 MRI, MRA(뇌혈관 촬영), 경동맥초음파 등의 첨단 장비로 진단률을 높이고 있으며, 진단 후 구체적인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정밀검사로 밝혀진 혈관의 협착이나 동맥경화 등은 약물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이를 통해 뇌졸중을 예방하고 뇌졸중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뇌신경 질환이 빈번하게 발병하는 50대 이상이거나 뇌졸중 위험인자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평소 별 다른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관련 병원을 찾아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가까운 가족 중에 뇌졸중을 겪은 사람이 있을 때도 유의해야 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뇌졸중 역시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한 병이다. 대부분의 뇌졸중 환자들은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에도 크고 작은 후유증에 시달리곤 한다. 그리고 후유증의 상당수는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 예방은 사소한 생활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인지하고, 이러한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흡연과 지나친 음주, 나트륨의 과다 섭취를 지양하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여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