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투뉴스] 오십견 의심하고 찾은 병원, 진단은 회전근개파열... 어깨통증 증상 유사해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1:08
조회
484

[원문보기]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709

 

주부 신 모씨(51세)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어깨 통증으로 고생 중이었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일단 의심한 것은 오십견이었다. 신 씨는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겠지 했는데 오히려 최근 들어서 통증이 너무 심해졌다. 결국 병원을 찾았는데 오십견이 아닌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회전근개파열은 여러모로 오십견과 유사한 어깨 질환이다. 강한 어깨 통증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팔을 움직이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깨 관절낭에 생긴 유착이 원인인 오십견과 달리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힘줄, 회전근개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고재한 원장은 “오십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일부 호전되기도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방치할 경우 파열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일단 정밀진단을 받은 후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에서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찢어진 힘줄을 봉합해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 하지만 불완전 파열 상태에서 신속히 병원을 찾았다면 핌스(PIMS)와 같은 비수술 치료만으로 증상을 충분히 없앨 수 있다.

 

핌스는 수면마취 하에 진행되는 관절 비수술 치료로 회전근개파열을 비롯하여 오십견, 석회화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 어깨관절 질환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핌스는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나눠진다. 그 중 첫 번째는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을 주사기로 주입하여 손상된 힘줄이나 연골, 인대 등을 치료하는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다. 주입된 약물은 국소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 염증이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과정에서 병변도 함께 회복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두 번째는 FIMS(Functional Intramuscular Stimulation)라 불리는 기능적 근육내 자극치료다. 보통 어깨 질환은 힘줄이나 인대의 손상, 관절낭의 유착 등이 원인이지만, 이와 더불어 노화로 인해 수축되고 변성된 근육이 관절 운동을 방해하는 것도 큰 문제다. 이 때 특수 바늘로 근육을 수 차례 자극해주면 근육이 풀리면서 어깨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서초 세바른병원 고재한 원장은 “실제로 핌스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대다수는 시술 직후부터 통증이 상당히 완화되는 것은 물론,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또한 크게 늘어나곤 한다.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정도로 매우 짧으며, 수면마취 후 시행하기 때문에 마취를 거리는 환자들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