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디트뉴스24] 허리디스크, 내시경 이용한 비수술치료로 간단하게 ‘경막외 내시경시술’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1:17
조회
437


[원문보기]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438386

 

2년 전부터 허리디스크로 고생해 온 직장인 장 모씨(49세)는 얼마 전 비수술 치료를 받았다. 꽤 오랫동안 허리 통증에 시달렸지만 수술 치료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을 찾지 않다가 최근에야 비수술 치료를 선택한 것이다. 

장 씨는 “수술을 받으면 일 주일 가까이 직장에 휴가를 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비수술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술을 결심했는데, 당일부터 통증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바로 퇴원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현재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의 치료에 있어서는 비수술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여전히 ‘디스크는 결국 수술을 해야 완치가 된다’고 생각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서초 세바른병원 정성삼 병원장은 “수술적 치료는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조직을 직접 제거해낼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이 불가피하고, 치료 후 척추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마비나 대소변 장애와 같은 심각한 증상을 겪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보다는 비수술 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경막외 내시경시술은 대표적인 척추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다. 먼저 꼬리뼈 부분을 통해 지름 2mm의 미세 카테터를 삽입, 척추 내부에 위치시킨 뒤 이를 내시경 선과 연결하여 병변을 확인한다. 이후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의 원인인 신경 유착, 염증 등을 없애주면 모든 치료가 완료된다.

경막외 내시경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내시경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내시경 화면을 통해 척추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CT나 MRI보다 비교적 정확하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요통을 앓고 있거나 척추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들에게 경막외 내시경시술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정성삼 병원장은 “수술적 치료와는 달리 부분마취 후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령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을 앓는 환자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또한 30분 내외의 시술이 끝나고 나면 별도의 입원 없이 바로 퇴원하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