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
[세종포스트] “오십견, 이러다 좋아지겠지” 방치할 경우 극심한 통증 초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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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관절질환도 흔치 않다. 그러나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의외로 매우 적은 것이 사실이다. 어깨 통증으로 2년 넘게 고생해 온 직장인 유 모씨(47세)도 그러한 사례 중 하나다.
유 씨는 “수시로 어깨가 뻐근하고 아팠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날이 갈 수록 팔을 쓰는 게 불편해져서 결국 치료를 받게 됐다. 비수술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했는데, 금세 증상이 좋아져서 ‘왜 진작 병원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주머니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유착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 운동에 지장을 가져 오지만, 조기 치료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 ‘이러다 말겠지’,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어깨 통증을 방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반대로 유착이 더욱 심해져 통증 또한 극심해질 수 있고 이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또한 병명이 회전근개파열로 밝혀질 경우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어깨 통증이 있을 때는 일단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십견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증상 두 가지는 바로 통증과 경직이다. 통증은 어깨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데 유독 밤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시간이 갈 수록 어깨가 뻣뻣하게 굳으면서 원하는 만큼 팔과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진다. 세수, 옷 갈아입기, 머리 감기 등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이다.
다행히 질환 초기, 불완전 파열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면 핌스(PIMS)와 같은 비수술 치료만으로 얼마든지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핌스는 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와 자극치료(FIMS)가 결합한 것으로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 다른 어깨질환에도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먼저 시행하는 것은 프롤로테라피다.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을 주사기로 주입하여 힘줄, 인대 등에 생긴 병변을 치료하는 것. 이후 노화를 거치며 수축한 근육은 특수 바늘로 수 차례 자극하여 풀어주는데,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시술 직후부터 팔과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크게 늘어난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20~30분 가량이면 치료가 완료되며, 시술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시간적 여유가 없던 환자들도 비교적 간단히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수면마취 하에 치료를 시행하므로 마취를 꺼리는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 핌스의 장점이다.”고 밝혔다.
한편, 핌스는 수술적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정상 조직에 손상이 거의 가지 않으며, 별도의 입원이나 재활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드물게 국소감염, 부분 출혈 및 일시적 신경마비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본 시술 시행시 사전검사 및 의료진과의 전문상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