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건강칼럼] 석회성건염, PIMS치료 · 관절내시경 석회제거술로 치료 가능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1:57
조회
1075

[기사 원문보기]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80646

 

어깨통증은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다. 조금만 피로해져도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어느날 갑자기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석회성건염이라는 어깨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석회성건염은 어깨관절 회전근개에 석회성 물질이 생겨서 어깨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 특별한 외상없이도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석회성건염의 주된 특징은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극렬한 통증이다. 밤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극심한 통증이 어깨관절 전면에 나타난다. 심해진 통증이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관찰되기도 하며, 움직임의 여부와 무관하게 지속적인 통증이 잦게 나타난다.  

석회성건염은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하여 치료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게 되면 만성화가 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보통 X-ray 진단을 통해 석회가 관찰 될 경우 석회성건염을 진단하게 되는데, 석회성건염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회전근개파열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통증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석회 자체를 제거하는 치료법이 아니라 석회로 인한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치료 방법이다. 만약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석회제거술이나 PIMS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관절내시경 석회제거술은 관절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에 0.5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낸 후 초소형 내시경 카메라 및 특수 기기를 사용하여 어깨 힘줄에 침착된 석회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으로 직접질환 부위를 관찰하며 진단,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미세 손상부위까지 진행할 수 있다.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것이 장점이다.  

핌스(PIMS)치료는 특허를 받은 주사치료법이다. 프롤로테라피 (Prolotherapy, 증식치료)와 FIMS (Functional Intramuscular Stimulation, 기능적근육내자극치료)가 결합한 비수술 치료법이다. 통증 및 운동제한을 동반하는 모든 어깨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며 고령자, 임산부, 당뇨 및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적합한 치료방법이다. 

석회성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도한 어깨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 위로 어깨를 높이 들어올리는 동작은 자제하고 가능한 어깨 높이 아래에서 팔을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글 :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