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칼럼] 회전근개파열 비수술적 치료 가능할까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2:03
조회
704

[칼럼] 회전근개파열 비수술적 치료 가능할까 

우리는 보통 어깨에 통증을 느끼게 되면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거나 노화의 과정으로 생각하며 안일하게 넘긴다. 하지만 이를 내버려 둔다면 지속적인 통증과 증상의 악화만 초래하기에 병원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길 권유하고 있다. 

어깨통증이 일시적인 단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어깨질환일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만약 어깨에 통증이 오랜 시간 계속된다면 어깨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운동을 수행하는 극상건, 극하건, 소원건, 견갑하건 등 4개의 힘줄 중에 일부 또는 전체가 파열되면서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20대부터 8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젊은 층의 경우 보통 외부의 충격, 수영이나 야구처럼 팔을 위로 올리는 스포츠 활동에 따른 손상으로 발생된다. 

퇴행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주로 회전근개 윤활주머니의 염증이나 회전근개의 부종을 동반한 염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40세 이후 점차 증상이 나타나 노령이 될수록 부분 파열이 아닌 전체가 파열되는 빈도가 증가한다. 주 증상은 어깨가 뻣뻣해져 관절운동의 제한이 오고 밤잠을 설치거나 목덜미가 뻣뻣하며 통증이 있는 방향으로 돌아눕기 힘든 증세가 나타난다. 만약 늦은 밤에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를 회전시킬 때 마찰하는 소리가 나거나 등 뒤로 손을 올리기가 어렵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과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X-RAY 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되면 MRI를 통해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고 위치와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치료하게 된다. 일차적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6주 동안 시행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비수술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비수술적 치료법인 핌스 (PIMS) 치료는 긴장되고 짧아진 어깨 주위 근육에 자극을 주어 근육이완을 유도하고 특수바늘을 사용해 긴장하고 짧아진 근육을 자극해 통증을 완화시키며 구축된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치료 방법이다. 방사선 영상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치료를 진행하기에 정확한 부위의 치료가 가능하고 기흉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핌스 (PIMS) 치료는 회전근개파열 뿐만 아니라 오십견이나 석회화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 다양한 어깨관절 증상에 적용이 가능한 치료법이다. 이는 수면마취로 진행되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을 덜어주고 고령자, 임산부, 당뇨 및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받을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이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속하게 전문의에게 정밀한 진단을 받아 치료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건강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