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칼럼] 척추관협착증, 풍선확장술 비수술 치료법으로 허리통증 개선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9 12:05
조회
842

[칼럼] 척추관협착증, 풍선확장술 비수술 치료법으로 허리통증 개선 

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퇴행성 질환을 겪는 환자 수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에는 허리 및 하반신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이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해당 질환의 환자 수는 2014128만명에서 2018164만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인 척추관이 척추 뼈, 인대, 근육 등의 퇴행성 변화로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환자군에는 고령 환자가 대부분이며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 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은 대게 하반신에 집중되어 나타난다. 중노년층에서 자주 다리가 저리고 자세가 구부정하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엉치뼈에서 묵직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종아리가 터질 듯 당기는 느낌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걸을 때 다리 통증, 저림 증상이 동반되며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고,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진다. 이는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면서 통증의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은 풍선확장술이 있다. 풍선확장술은 척추관 내부로 풍선이 달린 카테터를 삽입하고 부풀려, 척추관을 인위적으로 넓히고 신경을 압박하지 않게 물리적인 공간을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다. 

풍선확장술은 척추관 내 공간을 만들어 유착으로 인한 신경압박, 혈류장애 해소가 가능하며 협착 정도가 심각한 난치성 척추관협착증 치료에도 활용된다. 이 시술법은 비수술 치료로 부분마취로 진행 가능하고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시급한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좋다. 또한 미세 카테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이나 출혈, 흉터 등의 부담이 적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한편 해당 질병은 노화로 인해 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 때문에 허리를 바르게 펴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자세가 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의와의 상담 후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