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헤럴드경제]온갖 치료로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 마지막 해결책은 통증신경조절치료

작성자
sebarun
작성일
2021-08-11 18:24
조회
18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거주하는 강 모씨(65세)는 4년 전 허리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받았지만, 그 후 사라지지 않는 통증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수술이 마지막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술 후에도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계속 되면서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다.

강 씨의 사례처럼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원인 모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척추수술 후 통증이 남아 있는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골절 및 교통사고 등 외상 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복합통증증후군(CRPS) 등이 여기에 속한다.

특히 암 환자들이 질환의 증상 및 방사선 치료와 같은 이유 등으로 겪는 암성통증이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난치성 통증은 환자들의 삶을 파괴하는 심각한 질환이 아닐 수 없다.

서초 세바른병원 신명주 대표원장은 “질병이 발생해 나타나는 통증이란 환자들에게 질환의 발병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어주지만 동시에 질환을 앓는 동안에 통증으로 인해서 환자가 겪는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은 환자의 일상 생활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라고 전했다.

서초 세바른병원은 기존 비수술 치료로도 사라지지 않는 이러한 통증을 없애고, 환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를 위해 서초 세바른병원이 내세우고 있는 치료법이 바로 통증신경조절치료(Pain Neuromodulation)다.

통증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지는 ‘통증신경조절치료’는 우리 몸이 두뇌로 전달하는 통증 신호를 기계 장치를 이용해 바꿔줌으로써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낮추는 치료법이다.

통증신경조절치료는 피부를 통한 경피적인 시술이므로 입원기간이 2~3일로 짧아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 대표적으로 경막외 척수신경자극술과 후근신경자극술, 척수강내외펌프삽입술 등을 들 수 있다.

경막외척수신경자극술(Epidural spinal stimulation) 미세관을 통해 환자의 척추체에 가느다란 전극을 고정시킨 후, 체내(주로 등이나 배)에 척수신경자극기를 장착하여 연결해주는 시술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신명주 대표원장은 “척수신경자극기는 나쁜 자극을 좋은 자극으로 바꿔줌으로써 통증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미세한 전기 자극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고, 환자의 통증에 따라 전기자극의 세기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근신경자극술(Dorsal root ganglion stimulation)은 척추신경 전체에 자극을 주는 척수신경자극술과 달리, 후근신경절자극술은 병변이 있거나 손상된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효과가 높고, 비교적 가장 최근 개발된 척추신경조절치료법이다.

척수의 후근신경절에 전극을 고정시킨 후, 체내에 삽입한 척수신경자극기와 연결한다.

위의 두 치료법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척추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통증이 재발했거나 이전보다 통증이 더욱 심해진 환자(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에게 효과적이다. 교통사고, 골절상 등 외상 후 치료가 끝났음에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복합통증증후군, CRPS)에도 시행 가능하며, 그 밖에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비수술 치료 후에도 반복되는 통증을 치료하는데 적용하는 시술이다.

척수강내외펌프삽입술(Intra spinal opioid pump implantation)은 체내에 척수신경자극기 대신 약물(진통제)을 담은 펌프를 이식한 후 척수강 내에 미세관을 삽입해 약물이 일정하게 주입되도록 하는 치료다. 약물이 척수강 내로 바로 전달되므로 극소량만으로도 통증이 눈에 띄게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암으로 인해 피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화끈거리고 쑤시는 듯한 통증(암성통증)을 앓고 있는 경우, 근육통증 치료를 6개월 이상 했음에도 통증이 제어되지 않는 경우, 고용량 모르핀이나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할 수 없는 경우, 약물치료 후 중추신경계 손상이나 경직이 나타나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