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자가연골재생술(미세천공술)

소개

피부는 상처가 생겼을때 덧나지 않게 창상관리를 해주면 점차 자연히 아물게 되는데, 이는 우리 혈액 속에 상처를 치유하는 재생인자가 미세혈관을 통해 원활히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릎 연골에는 미세혈관이 없어 손상을 입더라도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스스로 치유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한번 손상을 입은 연골조직은 자연히 회복되지 못하고 계속 망가지면서 만성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게 되는데 연골이 손상된 부위에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손상된 부위를 재생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연골이 떨어져 나가 골막이 노출되거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부위에 관절내시경시술을 통해 여러 개의 구멍을 일정 간격으로 뚫어 골수가 새어 나오게 하여, 골수안에 있는 본인의 줄기세포와 재생인자에 의해 연골이 벗겨진 부위가 재생되도록 하는 치료법이 자가연골재생술(미세천공술)입니다.

STEP 1

관절경을 통해 일부 관절의 너덜거리고 손상되어진 부분 제거

STEP 2

손상된 관절에 미세천공기로 2~3mm 구멍을 뚫어 출혈 유도

STEP 3

자가연골재생술(미세천공술)후 연골이 생성된 관절경 소견

치료적용단계
  • 연골 손상 부위가 2㎠ 이하일때 (50원짜리 동전크기이하)
  • 무릎 연골손상의 단계가 ICRS 3~4 단계의 경우에서 연골을 재생시켜 회복 가능
  • 생성된 연골이 섬유성 연골이 아니 본연의 연골인 초자연골로 재생
ICRS연골손상 단계

ICRS 단계 - 연골손상 단계별 분류

정상연골

Grade 1

Grade 2

Grade 3

Grade 4

1단계(Grade1)

연골 연화 및 부종

2단계(Grade2)

손상 직경이 1.5cm 이하로, 연골밑 골부위까지는 침범하지 않은 경우

3단계(Grade3)

손상 직경이 1.5cm 이상으로, 연골밑 골부위까지 침범한 경우

4단계(Grade4)

연골밑 골이 노출될 정도의 깊이로 손상이 진행된 경우

ICRS grade 1~2단계의 경우, 정도가 심하지 않아 충분한 휴식과 손상된 부위가 자리를 잡게 연골보충제 치료를 하면, 손상으로 인해 발생된 울퉁불퉁하고, 갈라진 틈새가 메워지면서 매끄럽지 못해, 껄끄럽고, 움직일 때마다 긁히던 관절면이 회복되면서 매끄러워지고, 부기도 가라앉으면서 통증도 사라지게 됩니다.

좀 더 진행된 ICRS grade 3단계의 경우, 휴식 및 연골보충제로 재생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 때, 손상된 연골이 벗겨진 범위와 연골손상외에 관절에 추가손상(반달연골판파열, 인대파열, 관절염, 오다리변형) 등을 확인하여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켜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정상적인 관절로 회복하도록 합니다.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법으로는 노출된 뼈에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 골수 속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가 손상부위로 뿜어져 나오게 하여 연골 조직으로 재생하게 만드는 미세천공술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이때 만들어지는 연골 조직은 원래의 관절연골을 이루고 있는 초자연골이 아닌 불완전한 섬유연골이라 연골의 질이 약하며 지속성도 떨어져 결손 부위를 대체하기엔 한계가 있어 손상의 범위가 작은 경우에 한해서 시행하며, 손상된 부위가 넓을 때나 다른 관절 내 이상이 함께 있는 경우라면 연골재생을 초자연골로 유도하는 미세천공 콜라겐 자가연골재생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ICRS grade 4단계의 경우, 관절면을 덮고 있는 연골이 모두 소실된 경우로 이때는 관절내 추가손상 및 무릎의 각변형(오다리)정도를 평가하여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나 전치환술을 우선 고려하며, 연골손상이외에는 본인의 관절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라면 줄기세포재생술 및 절골술(오다리 교정술)을 시행하는데 줄기세포이식술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고, 재생이 이루어지는 1년의 기간동안 손상부위에 원활한 회복 및 체중부하 등으로 추가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체중이 실리는 중심축을 외측으로 옮겨주는 절골술(오다리 교정술)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자가연골재생술의 장점 및 특징
  • 하반신 마취하에 수면유도로 진행하여 전신마취의 부담이 없음
  • 내시경을 이용하여 치료하므로 절개하는 수술에 비해 연부 조직의 손상이 없음
  • 출혈이 없어 수혈이 필요치 않으며, 시술시간도 30분 내외로 짦음
  • 입원기간(2~3일)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름(단, 연골손상의 범위에 따라 4주정도 보행에 제한을 두고 목발보행을 해야함)
  • 치료후 통증이 적어 조기 관절운동이 가능하며 회복이 빠름
  •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면 별다른 통증 없이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됨
  •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늦추거나 안하고 지낼수 있을 정도로 회복 가능
치료사례

자가연골재생술(미세천공술) 내시경 사진으로 연골두께만큼 깊게 벗겨진 연골손상 확인

자가연골재생술(미세천공술)후 내시경 사진으로 미세천공된 부위에 골수가 새어나오는 것이 확인됨
새어나온 골수에는 자가 줄기세포 성장인자가 들어있어 벗겨진 연골을 재생시켜줌

증 상

53세 남성으로 6개월 전부터 무릎의 통증 및 열감 발생했으며 움직일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거나 마찰음이 들렸으며 점차 통증 강도가 심해져 내원함

치료

검사상 무릎 연골 손상 ICRS Gr4 자가연골재생술(미세천공술) 시행함

경과

치료 6개월 후 무릎의 통증 및 열감들이 사라졌으며, 움질일 때 마다 불편했던 증상들이 호전되어 현재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함

자가연골재새술(미세천공술) 치료 전 내시경 사진으로 연골 전층이 벗겨저 골막이 노출된 상태

자가연골 재생술(미세천공술) 치료 내시경 사진으로 일정간격으로 골수가 새어나오도록 미세천공을 시행한 상태가 확인됨

증 상

62세 여성으로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 무릎이 뻣뻣하고 무거운 느낌이 발생하며 무릎에 시린 증상들이 발생을 하여 본원에 내원함

치료

검사상 국소적 연골손상(ICRS Gr4) 으로 진단하고 자가연골 재생술(미세천공술) 시행함

경과

치료 전 불편했던 증상들이 수술 후 증상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불편감을 느끼지 못함

주의점

추가적인 피부 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대개 관절경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회복기간은 빠르지만 나이가 많고 손상부위가 크면 효과가 줄어드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단순 미세천공술만으로는 재생되는 연골의 질이 떨어질수 있어. 콜라겐 이식제를 함께 주입하여 재생되는 정도를 일정하게 하며, 섬유성 연골이 아닌 초자연골로 재생되어 본인의 연골에 가깝게 회복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치료 후 관리

미세천공술과 콜라겐 이식제를 함께 주입하여, 원래의 연골에 가까운 초자연골로 재생되도록 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 및 정상적인 관절로 회복이 가능하나 기존의 손상정도에 따라 회복율에는 차이가 날수 있어 수술후에 지속적인 관리 및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 입원기간 : 약 2~3일
  • 손상의 범위가 크면 수술 후 4~6주간은 목발을 이용해 체중부하를 하지 않습니다.
  • 4~6주 후부터 서서히 목발을 떼고 걸으며 8주 후부터는 평소처럼 체중을 온전히 싣고 보행하면 됩니다.
  • 수술 후 2주 후부터는 실내 자전거 운동이나 아쿠아로빅 같은 수중 운동을 시작합니다.
  • 계단 이용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체중유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