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
[이투데이] 운동은 무조건 건강에 좋다? ‘스포츠 손상’ 방치하면 오히려 독(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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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스포츠 마니아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회인 야구, 조기축구회 등 각종 스포츠 동호회들도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시기다.
직장인 축구팀에 소속되어 있는 박 모씨(34세)도 “운동을 게을리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활력이 떨어지는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올 봄부터 다시 운동에 열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일반인들에게 스포츠는 건강한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쓰지 않던 관절이나 근육을 운동 시 사용하다 보니 언제나 부상의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손상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이는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으로는 염좌, 탈구, 골절, 타박상, 찰과상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흔히 ‘삐었다’라고 표현되는 염좌가 가장 흔하다. 이는 달리기, 골프, 테니스 등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발병할 수 있는 스포츠 손상으로써,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인대가 늘어나는 것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염좌는 주로 발목과 손목에 쉽게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염좌 자체도 여러 단계로 분류할 수 있고, 단순히 인대가 손상된 정도를 넘어 완전히 파열된 상태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부상 직후 응급처치에 소홀하면 이후 습관적으로 염좌를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좌를 비롯한 스포츠손상이 일단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올려야 하는 것은 바로 PRICE 치료법이다. PRICE는 외상 후 실시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응급처치법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보호(Protection), 휴식(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거상(Elevation)을 일컫는다.
부상을 당했다면 우선 환부를 보호해주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얼음팩이나 차가운 수건을 환부에 둘러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히고, 압박 붕대나 옷으로 상처 부위를 감아준다. 더불어 환부는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응급처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많기에,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인대나 힘줄, 근육의 손상이 심각한 상태라면 봉합 및 재건을 위한 수술이 불가피하다. 관절 손상은 시간이 지날 수록 치료가 까다로운 만큼, 일단 증상을 인지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 세바른병원은 현재 대표 홈페이지에 ‘스포츠손상클리닉’ 코너를 새롭게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http://sebarun.com/sport/sport.php) 여기서는 스포츠 손상의 정의와 종류, 치료법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물론, 부상 방지 및 만성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키네시오 테이핑’까지 누구나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